기업분석 처음 공부

[도서정보]

- 저자: 체리형부

- 출판사: 이레미디어

- 한 줄 소개: 주식투자를 하기 전, 기업분석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 소개]

1990년대 중반 LG그룹 계열사에 입사하여 25년간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직 후 현재는 전업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다. 1996년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1997년 IMF와 2002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이후 현금흐름을 위주로 한 독창적인 정량적 분석 노하우를 실전 투자에 접목하여 정형화된 틀을 확립하였다.

현재는 ‘밸류fs’‘밸류 fs’라는 정량적 분석에 기반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책을 읽게 된 동기]

기업 분석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난파당한 조난자와 마찬가지인 투자자는 생존하는데 가장 유리한 무기인 지도와 나침반을 소지한 채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투자자에게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장기간 우수한 현금흐름을 보여 왔던 기업과의 동행입니다.(p5)

 

[책 내용 소개]

이 책은 기업 분석이 서툰 초보 투자자에게 어떻게 하면 기업분석을 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현금흐름을 위주로 정량적 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Chapter에서는 기업 분석 단계를 대략적으로 소개하며, 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려준다. 두 번째 Chapter에서는 본격적으로 기업 분석을 하기 전, 어떤 기업들을 걸러야 하는지 그 기준을 알려준다. 상장된 기업들은 너무나도 많으므로 모든 기업을 전부 분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반드시 ‘YoY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가 발생한' 기업들 중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이 (–)인 것은 걸려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투자하기 좋은 기업들을 목록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 번째 Chapter 에서는 기업분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량적 분석’을 소개한다. 정량적 분석은 특정 종목의 최소 5년, 20개 분기이상의 각종 재무제표 관련 수치들이 조합된 자료를 기반으로 그 종목을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정량적 분석을 하는 이유는 해당 기업이 좋은 경영진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나아가 손실을 최소화, 즉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정성적 분석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잘하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정량적 분석인 정성적 분석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수고스럽더라도 정량적 분석은 반드시 해야 한다.

 

네 번째 Chapter는 기업 분석에 전자공시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부분으로 전자공시에서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어떻게 기업 분석을 하는지를 알려준다. 다섯 번째 Chapter는 기업 분석을 활용한 저자의 실전 투자 노하우를 소개하는 장으로, 재무제표에서 무엇을 간파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하기 좋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알려준다. 마지막 Chapter 6에서는 ‘코텍’, ‘효성 첨단소재’, ‘피엔티’, ‘제우스’ 이 4개의 기업 분석 실전 사례를 제시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내 생각]

저자는 자신이 주식 왕초보라면 다음 두 가지는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1) 기업분석을 할 줄 모르면,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

2) 기업 분석을 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만큼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 기업분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을 하지 않은 채, 주변의 말을 듣고 또는 느낌이 좋아서 투자를 한다. 그래서 나는 모든 주식 투자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우리가 증권사 애널리스트처럼 기업을 분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투자할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판단한다면 지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20개의 사업보고서를 보고 그것을 일일이 엑셀로 입력하여 분석을 하는 것은 힘들고 귀찮을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수고로움은 감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