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s/신앙도서

십자가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5. 1. 23.
728x90
반응형

[도서정보]

- 저자: 유기성

- 출판사: 위드 지저스

- 한 줄 소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가상칠언에 대해 설명하는 책

[저자 소개]

예수님과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 예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심을 믿는 것, 그분을 온전히 바라보며 사는 것이 성도의 가장 귀한 특권임을 믿고 선포하고 가르치는 선한목자교회 담임 목사다. 모든 성도가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위드 지저스 미니스트리With Jesus Ministry를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님의 사람, 한 시간 기도,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등이 있다.

[인상 깊은 구절]

  •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보다(p4)
  • 마지막에 영혼을 아버지께 맡길 수 있는 것이 복된 성도의 삶입니다.(p153)

[책 내용 소개]

저자는 이 책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남긴 마지막 일곱 말씀, , ‘가상칠언(架上七言)’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단순히 예수님을 만나고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십자가는 무엇인지그리고 그 십자가를 지는 것이 왜 기쁨이고 복인지우리에게 알려준다.

 

가상칠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여기서 우리는 용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을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을 용서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을 변호하셨다.

 

두 번째,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죄수와도 같고 창년 와도 같은 자였는데,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았다.

 

세 번째, 여자요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주님의 사랑을 누리는 사람에게는 모든 교인이 다 사랑하는 가족이 되는 것이다.

 

네 번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저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모든 저주 중 가장 큰 저주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인데, 예수님은 이 저주를 받으신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서 이 저주를 받으셨기에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다섯 째, 내가 목마르다

가상 칠언 중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신 유일한 말씀으로, 우리는 여기서 극한 고통을 겪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이 호소하신 목마름은 죄로 인하여 우리가 겪어야 하는 모든 고통을 함축하는 것으로, 우리를 이 목마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목마름을 주님이 담당하신 것이다.

 

여섯째,

이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인데,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주님께서 이 기도를 하셨을 때, 우리의 영혼도 예수님의 영혼처럼 하나님께 맡겨졌다. 따라서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한다. 이는 엄청난 은혜이다.

 

마지막, 다 이루었다.

어쩌면 가상 칠언 중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 십자가에서 주님은 우리의 죄 사함, 의로움, 거룩함, 하나님과의 화평함, 친밀함을 다 이루셨으며,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를 믿고 다 이루신주님을 매일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내 생각]

교인이라면, ‘가상칠언이란 말은 익숙할 것이다. 글자 그대로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가지 말이라는 것인데, 저자는 극도의 육체적 고통 속에서 남긴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통해, 성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교인들의 신년목표 1순위가 성경 일독이니, 아마 가상칠언의 말씀을 한번씩은 다 읽어보았을 것이다. 꼭 성경을 읽지 않더라도 교역자들이 이를 주제로 설교를 하실 때도 종종 있을 때니, 아마 이 말씀들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이 말씀들이 무슨 의미인지, 그래서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관심도 없었다. 그냥 알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 것이다. 이번에도 목사님이 한번 읽어보라고 이 책을 권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가상칠언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왜 이제야 이것을 알게 되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한 말씀 한 말씀이 모두 좋았고,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속한 자임을 깨닫고,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그 사람을 사랑하고, 때로는 십자가를 대신 져주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다소 진부한 결론일 수 있겠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살아 가라고 계속 말씀하셨기에, 이런 결론이 나온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끝으로, 이 책의 각 장(*이 책은 가상 칠언 하나하나가 장으로 되어 있음) 뒤에는 두 종류의 묵상 질문이 있는데, ‘십자가 대면하기십자가 지기이다. 전자는 십자가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질문이고, 후자는 나의 십자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질문이다. 그렇기에 각 장을 읽고 이 두 질문에 답을 해본다면 내용을 좀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

'Book Reviews > 신앙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신자반  (7) 2025.02.25
기독교의 기본 진리  (3) 2025.02.04
존 스토트의 제자도  (0) 2025.01.07
리더가 리더에게  (9) 2025.01.01
성경이란 무엇인가  (4)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