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도서정보]

- 저자: 썬킴

- 출판사: 지식의 숲

- 한 줄 소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소개하는 세계사

[저자 소개]

역사 스토리텔러. ‘역사는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역사 현장에 가서 보고 배우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전 세계 유적지를 탐방했다. 1990년 멕시코 아즈텍 문명 유적을 시작으로 인도, 스리랑카, 부탄, 티베트, 라오스 등 오지 답사 여행을 다녔다. 그의 역사 콘텐츠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토리텔링’ 능력 때문. 네이버 오디오클립 랭킹 1위를 달성한 <썬킴의 세계사 완전정복>과 <썬킴의 한국사 완전정복>을 연재했고, 이 외에도 팟빵 <매불쇼>, JTBC <톡파원 25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썬킴의 영화로 들여다보는 역사》,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썬킴의 세계사 완전 정복》,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등이 있다.

[내 생각]

그동안 세계사 수업은 너무나 지루했고, 또 너무 뻔했다. 그러다 보니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막상 공부하기엔 부담스러웠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썬킴’은 자칭타칭 ‘역사 개그맨’이자 ‘역사 스토리텔러’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저자는 역사를 정말 재미있게 가르친다. 아마 그의 오디오클립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중간 중간 연기도 하고, 유머도 섞는다. 그러면서도 전달해야 할 것은 빠짐없이 전달한다. 단편적으로 해당 사건의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그 사건이 준 다른 사건까지도 함께 설명한다. 그러다보니 그의 역사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세계사를 좀 더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세계사’이지만 사실은 ‘전쟁사’이다. 인류 최초의 살육전인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일본이 미국과 맞짱을 뜬 ‘태평양 전쟁’, 그리고 중국 근대사의 두 전쟁 ‘아편 전쟁’과 ‘국공내전’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가 영화 전공자라서 그런지 이 5개의 전쟁사를 마치 영화 줄거리처럼 설명해주기에 독자는 별 부담 없이 술술 읽으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다양한 사진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해당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여기에 나온 영화를 본다면 훨씬 더 세계사가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해보고 싶지만, 너무나도 딱딱해 그럴 엄두가 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