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도진기
- 출판사: 들녘
- 한 줄 소개: 어둠의 변호사 고진이 붉은 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며 숨겨진 진실에 도달하는 내용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관이 되었고, 2010년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하였다. 2014년엔 <유다의 별>로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받았다.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가 되면서부터는 강연과 기고, 방송 활동을 하면서 법과 대중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법의 논리를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힘써 왔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라 트리비아타의 초상>, <정신자살>, <가족의 탄생> 등이 있다.
[인상 깊은 구절]
[줄거리]
우면산 인근 언덕의 전원지대에 홀로 자리한 ‘붉은 집’. 법정에도 나가지 않고 사무실도 없이 오로지 뒷길에서 의뢰를 받으며 명성을 쌓아 오던 변호사 고진은 남광자라는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그곳을 방문한다. 기이하게도 붉은 집에는 선대의 결혼으로 인연을 맺게 된 은퇴한 교수 남성룡 일가와 전직 장성 서태환 일가가 함께 살고 있었다. 남광자는 오빠의 녹음유언을 우연히 엿듣다가 2순위 상속인을 ‘서씨’로 한다는 내용 때문에 고진에게 유산 상속 문제를 상담하게 되었다면서, 두 집안의 어지러운 가족사와 잔혹한 살인사건을 털어놓는데…….
[나의 생각]
그동안 셜록홈스 시리즈나 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서인지 몰라도, 그다지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개인적은 생각으로 내용 전개가 좀 엉성했고, 억지로 내용을 전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추리소설이라 결말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엥? 왜 갑자기 이런 결말이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말 역시 깔끔하지 못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소설은 ‘독특한 가족사를 가진 집안에서 대대로 벌어진 살인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으로, 흥미로운 서사와 촘촘하게 짜인 트릭, 저자의 전문성이 묻어나는 풍부한 배경지식과 리얼리티가 특징’이라고 한다. 하지만 ‘꼼꼼하게 짜인 트릭’과 ‘리얼리티’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특히 리얼리티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소설이라도 이런 가족은, 아니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만약 저자가 실화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면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한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해서 기대감에 읽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저자가 쓴 첫 소설이라고 하니, 다음 책은 다시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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