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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경제적 자유

부자들인 이런 주식을 삽니다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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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김현준

-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 한 줄 소개: 861%의 수익을 올린 젊은 투자자 김현준의 실전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재미있어 보여서 읽게 되었다.

[책 소개]

이 책의 저자 김현준은 현재 더퍼블릭자산운용의 공동창업자이며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우리에게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가 밝히길, 창업 당시 흔한 쩐주(錢主)’ 하나 없이 4명의 쌈짓돈을 모은 1억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회사가 7년이 지났을 때는 자기 자본50, 운용자산 700억의 어엿한 투자회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걸 가능하게 만든 저자의 실전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지, 그 제품과 서비스로 어떻게 매출과 이익을 내는지, 최종적으로 그 매출과 이익을 늘리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는지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며, 철저한 기업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종목 선정이 주식투자의 전부라는 믿음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한다.(*20212월 기준 누적 수익률 861%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저자는 아무리 우량주에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추적과 관찰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각 국을 비롯하여 세계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특히 메가트렌드에 따라 언제라도 고꾸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트렌드는 일시적인 유행을 압도하고 한 시대를 이끄는 큰 흐름을 말한다. 2000년대 스마트폰이나, 2020년대 챗GPT를 비롯한 AI를 예시로 들 수 있다. 한때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이런 흐름에서 도태된다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

 

그럼 좋은 종목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저자는 주변에서 찾아보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이거나 주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제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옛날과 달리 요즘은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LCC가 등장함으로써 항공권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를 빨리 캐치하고 LCC 기업에 투자했다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는 각종 페이로로 대표되는 간편 결제시스템이다..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통계를 살펴봐야 알겠지만 지불·결제 수단으로 간편 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을 것이다. 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변에서 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정보는 그 내용이나 출처를 불문하고 눈여겨봐야 한다.. 거기에 원석(原石)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책에도 나와있는데, 저자는 허니버터칩열풍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치솟을 때, 여의도에 있었기 때문이다. 여의도는 소위 아재들천국이기에 과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저자의 동생이 저자에게 허니버터칩을 구해달라고 했을 때, ‘그냥 동네에서 사먹으면 되지, 왜 구해달라고 하지?’라며 의아했다고 한다. 만약 저자가 동생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면 큰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저자의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이나 좋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는 회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소설을 통해 이를 설명하는 부분도 있다. 초보 투자자라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을 고른 이유 중 절반은 재미였다. 유퀴즈에 나온 사람이 쓴 책이라기에 한 번 읽어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책인줄 몰랐다. 솔직히 유퀴즈에 나왔을 때는 그냥 그저 그런 투자자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내공이 깊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개인적으론 그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물론 앞으로 계속 다른 책들을 읽어나갈 것이기에 언제든지 밀려날 수 있다.) 일단,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에겐 투자서적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투자자가 가져야 하는 마인드나 투자법은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초보 투자자가 읽기엔 이만하면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나도 저자처럼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은 무리겠지만 더 내공이 쌓이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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