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권 독서법

[도서정보]

- 저자: 인나미 아쓰시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페이지: p195

- 한 줄 소개: 저자의 독서법인 ‘플로우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독서법에 관심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나의 생각]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플로우 리딩(flow reading)’을 하자는 것이다. 이는 일주일에 6권의 책을 읽는 저자의 독서비법이기도 하다. 즉, 저자는 다독을 위해서는 플로우 리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의 내용을 억지로 기억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잊어버리기 마련이고, 꼼꼼히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책을 느리게 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럼 저자가 말하는 ‘플로우 리딩’은 어떤 독서법일까? 바로 음악을 듣듯이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생각해 보면 음악의 모든 음을 그대로 암기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를 느끼고 마음에 드는 가사나 멜로디를 음미한다. 책도 이렇게 읽자는 것이다. 전반적인 책의 분위기를 느끼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한 두 문장을 고른 뒤 그 문장들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된다. 정독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와 같은 방법이 뚱딴지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단 한 번도 저렇게 읽지 않았고, 그럴 생각조차 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독만이 답인지는 모르겠다. 읽을 책은 넘쳐나는데, 하나하나 공들여 열심히 읽으면 과연 다 읽을 수는 있을까? 그것보다 원하는 정보를 제때 얻을 수는 있을까?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엥?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저자의 생각에 동의가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왜 아직까지 한 리듬으로 독서를 하고 있었는지, 왜 한 가지 방법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어떻게 책을 읽어야 되는지 몰라서 그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