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가마타 히로키
- 출판사: 리더스북
- 페이지: p237
- 한 줄 소개: 이과적인 구조주의와 정보처리 기술을 독서법에 응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이과식 독서법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책 읽기가 힘든 사람도 마음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법에 관해서 다룬다.
독서 입문 자라면 가장 먼저 책과 친해져야 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접하려고 노력하면서 독서 자체에 친숙함을 느껴야 독서 기술도 늘기 때문이다. 단, 15분만이라도 좋으니 일상에서 독서 시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만약 책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면, 책을 늘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한,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책이 있으며, 자신과 맞지 않는 책 또한 분명히 있다. 이런 책들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며, 이 상태로 읽기를 계속한다면 독서가 싫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책이 어렵다면 저자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책을 덮으면 된다.
만약 꼭 읽어야 하는데 난해한 책이라면, 저자의 관심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즉, 저자가 어떤 입장에서 책을 썼고, 그 책을 통해서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책에 있는 해설이나 후기, 저자의 말을 유심히 읽어봐야 한다. 대개 거기에 저자의 생각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일과 공부를 위한 정보 처리 기술로써 효과적인 독서법, 쉽게 말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결과를 내기 위한 독서는 반드시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 책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적인 틀을 짜고, 그 안에서 부족한 부분만 보완하는 식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 특정 장이나 단락을 읽다가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더 얽매이지 않고 넘어가되, 경로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재미있는 화젯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무엇을 수집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책을 어느 정도 읽어 개요를 파악한 후에는 상호 참조를 만들어 넣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아웃풋을 위해서는 사전에 입수한 많은 자료에서 현재 목적에 일치하는 정보를 가능한 신속하면서도 간단히 추려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참조 시스템을 만들어 이리저리 오가며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호 참조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지금 읽고 있는 내용과 유사한 내용(B)을 책에서 봤다면 지금 읽고 있는 페이지(A)에 적어 놓는 것이다. 또한, B페이지에 가서도 마찬가지로 적어놓으면 된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유용한 책을 고르는 방법이나 늘어나는 책을 처리하는 방법 등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용한 팁들이 있다.
[나의 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위 낚인 것 같다. 나는 ‘이과식 독서법’이라기에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독서법을 다룬 다른 책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었다. 사실, 이과식 독서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 문과식 독서법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이과식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그냥 독서법 입문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점에서는 이 책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만약 책 읽기에 소질이 없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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