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강현석 등 12명
- 출판사: 고신언론사
- 한 줄 소개: 12가지 현대 이슈에 관한 신학적 통찰을 담은 책
[저자 소개]
강현석(서울서문교회 부목사), 문지환(제8영도교회 담임목사), 배아론(고신대학교 교수), 변현석(샘마루교회 담임목사), 송태경(산성교회 부목사), 신치헌(시티센터교회 담임목사), 윤치원(은혜중심교회 담임목사), 이현철(고신대학교 교수), 조재필(새언약교회 담임목사), 주두형(밀양우리교회 부목사), 진상원(범서서부교회 담임목사), 황원하(산성교회 담임목사)
[책 소개 & 내 생각]
저자들이 밝히길, 이 책을 쓴 이유는 바른 신학을 견지하는 가운데 이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몇몇 기독교인들은 우리들은 세상과 분리되어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선, 이 땅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이기에 우리는 이 땅을 잘 다스릴 의무가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다. 그고 무엇보다 우리는 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사회주의국가라면 주일에 예배는커녕 언제 잡혀갈지 모르는 불안감에 떨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세대를 치열하고도 제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적으로가 아니라 신앙적으로 말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가정’, ‘교회’, ‘교육’, ‘문화’ 등 모두 12가지이다. 심지어는 ‘인간관계’나 ‘사회복지’까지도 다루고 있다. 나는 이중에서 7번째 주제 ‘정치-세상 정치, 불문의 금기 영역인가?’가 가장 인상깊었다. 아무래도 요즘 우리나라 상황이 이런 쪽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주제 저자인 진상원 목사에 따르면, 정치는 성경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는 주제이며, 이 세상은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있는 영역이기에 교회는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게다가, 개혁주의 신앙의 근본 핵심 원리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신앙’이니 굳이 이걸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편향된 정치이념에 매몰된 정치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작금의 광화문을 떠올렸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부 목사들이 대통령 탄핵에 관해서 다소 과격하게 자기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한 심정으론 그 사람들을 보면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저렇다고 생각할까 봐 겁이 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리가 개혁주의 정치 철학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의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회는 세상을 향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정치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기독교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할 영역임을 바르게 인식하고 가르쳐야 한다고도 말한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성경적 가치를 따라 사안별로 지지와 반대를 표명하며, 정치적 판단과 정치 행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내가 속한 공동체에 실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세상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훈련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우리가 고민해봐야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니,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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