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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자기계발

위기주도 학습법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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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임현서

- 출판사: 스튜디오 ODR

- 한 줄 소개: 위기주도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

[저자 소개]

변호사 겸 공인중개사, 유튜버로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AI기술을 이용하여 부동산 대출 자동화, 부동산 법정 문서 작성 자동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 탱커의 CEO로 재직 중이다.

[책을 읽게 된 동기]

위기 주도 학습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나 자신이 위기라고 느낄만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학습과정에서 위기를 조성하여 구조화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위기 주도 학습법을 설계하여 구조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p175)

 

[책 내용 소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간단하다.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우리는 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우리에게 단순히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들을 변화시켜 스스로 공부하게끔 행동을 설계하고 개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위기주도 학습법이다. 이 책은 이 학습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먼저 1장에서는 공부법을 의존한 사람들이 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었는지 설명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공부법 책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공부를 하다고 해서 성적이 눈에 띄고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른데 한 가지 해결책으로 그 모든 상황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안 하기 때문이다. 공부법이 아무리 좋아도 일정한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서 수험 방법이나 학습 요령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게으로고 놀고 싶은 것은 인지 상정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나온 대원외고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가는 학교인데, 이 곳에서도 야자를 째고 PC방을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정신력과 의지에 기대서는 절대 공부를 잘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공부의 필요조건인 절대적 시간 투입과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다음,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공부 환경의 문제를 진단하고, 환경을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공부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결심하고 실천하기'보다는 공부가 잘 되거나,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게끔 길을 터주는 구조적 개선은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이 평균보다 공부를 더 많이,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욕망의 충돌과 의지의 분열을 겪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개선의 여지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장은 본격적으로 위기주도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위기주도 학습법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미 가진 것을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학습과정마다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여 이를 구조화하는 공부법이다. 위기 상황은 공부에 대한 단일한 의지, 집중력, 긴장감을 북돋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며,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우리는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위기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서는 안 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것이 위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너무 쉬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학습 성과 달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위기 상황은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3장에서는 그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위기 주도 학습을 실천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내 생각]

저자도 말 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책의 맹점은 독자 개개인에게 유익한 내용과 잘 팔리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공부법 책은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 명문대를 나온 공부를 잘한 사람들만 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평범한 우리와는 소위 레벨이 다르다.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방법이 우리에게 통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소개한 위기주도 학습법은 평범한 우리도 사용할 수 있으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학습방법을 사용하여 10일 만에 벼락치기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물론 저자 역시 서울대학교를 나왔기에 평범한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인물이겠지만, 그래도 10일 만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통과했다는 것은 이 학습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공부법을 봐왔지만, 이 책만큼 간단명료하고 실현할 수 있겠다는 강한 확신이 드는 책은 처음이다. 유용한 공부법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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