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당투자로 한 달에 두번 월급 받는다

[도서정보]

- 저자: 곽병열

- 출판사: 한스미디어

- 페이지: p287

- 한 줄 소개: 배당투자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 그 방법을 설명하는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배당투자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되었다.

[내용]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배당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총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Chapter1에서는 왜 배당투자를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지금은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금리였다. 이 말은 저축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를 하기에는 기업들을 분석할 시간이 없는 데다 변동성이 커 위험하다.(여기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투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배당주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축보다는 수익률이 높지만, 주식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Chapter2에서는 우선주나 리츠, 배당주 펀드 등 배당 투자 상품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Chapter3과 Chapter4에서는 투자할 대상을 고르는 기준과 그 방법을 소개한다.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은 크게 3가지인데, 배당 정책의 지속성, 배당수익률, 그리고 당기순이익이다. 즉, 얼마나 지속적으로 배당을 하였는지, 투자금 대비 수익금은 얼마인지, 그리고 그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를 고려해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세 가지 기준을 활용하여 종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당진단키트를 만들어 책에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hapter5와 Chapter6에서는 국내와 미국에서 배당주로 알려진 회사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만약 당장 어떤 종목을 고를지 모르겠다면 여기에 나오는 회사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생각]

그동안 배당투자에 관한 책을 제법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보지 못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배당진단키트를 소개하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배당관련 책들을 읽어보면, ‘배당 정책을 잘 봐야 한다’ ‘고배당수익률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등 원론적인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정작 어떻게 종목을 골라야 하는지 그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않아 답답한 적이 많았다. 이것들은 다 알지만, 이해도 되지만,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여기에 나온 ‘배당진단키트’만 가지고 투자를 해서 높은 수익을 거두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종목을 선정할 때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새로 만드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기존의 가이드라인에 자신의 경험을 담아 계속 발전시킨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배당주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려 있어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만약 배당주 투자에 대해서 궁금하고 또 시작할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