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도서정보]

- 저자: 라오어

- 출판사: 알키

- 페이지: p214

- 한 줄 소개: 저자가 만든 투자법인 무한매수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무한매수법이 궁금해서 읽어보았음

[내용]

이 책은 ‘무한매수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무한매수법은 저자가 만든 투자법으로, 3배 레버리지 ETF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3배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투자법인만큼 변동성을 이용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무한매수법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방법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쉽고 간단하였다. 책을 보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는데,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기업분석이나 시황분석, 차트분석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매매 타이밍 역시 잴 필요가 없는 투자법이다. 

 

어떤 사람은 3배 레버리지는 변동성이 너무 큰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위험이 지나치게 높은 거 아니라고 걱정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무한매수법은 매일 매수와 매도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올랐을 때 수익을 확정하고 투자 자체를 리셋해 버린다.. 그렇기에 변동성이 커도 비교적 안전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다양한 종목으로 백테스팅을 해본 결과, 무한매수법으로 수익을 얻지 못한 경우는 주가가 계속 내려가는 경우인데, 이런 일은 1년에 1~2번 있다고 하니 확률이 매우 낮다고 한다. 

 

무한매수법에 관한 내용 이외에도 이 책에는 장기투자가 실질적으로 단기 투자보다 위험한 이유라든가, 주식 투자자라면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마인드도 담고 있다.

 

[나의 생각]

솔직히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무슨 헛소리지?’라고 생각했다. 어떤 주식을 계속해서 매수하는 투자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같은 우량주를 무한히 매수하면 언젠가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건 왠만한 부자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투자법일 것이다.  

 

내용을 읽었을 때는 ‘이게 말이 되나?’라고 생각을 했다.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이 오해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뭔가 허무맹랑한 말 같았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봐도 그리고 많은 투자서적을 봐도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커서 함부로 투자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는 무려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여 투자를 한다. 그런데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나로써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저자의 백테스팅 결과를 보니 또 결과는 좋게 나왔다. 저자가 개설한 카페에 가보니 이 투자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그럼 이 투자법이 제대로 된 방법인가? 솔직히 지금도 이 투자법을 믿고 투자를 해보는 것이 맞는지 헷갈린다. 모르긴 몰라도 투자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것이 사기인지 아니면 희대의 발명인지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