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사와카미 아쓰토(유주현 옮김)
- 출판사: 이콘
- 한 줄 소개: 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화제의 펀드매니저, 사와카미의 농경형 장기투자법을 소개하는 책
[저자 소개]
일본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사와카미 투자신탁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장기보유형 ‘사와카미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한 영업이나 판촉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비약적인 성공을 거듭하여 일본 투신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와카미 장기투자』, 『50세부터 시작하는 장기투자』, 『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 등이 있다.
[인상 깊은 구절]
[책 내용 소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농사를 짓듯 장기투자를 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사와카미 사장의 농경형 장기투자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책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장기투자를 ‘화려함은 없지만, 시간의 에너지와 소박한 수고의 축적으로 몇 번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고 또 꽤 커다란 성과가 되어 돌아오는 투자방법’이라고 말한다. 사실 투자의 원칙이라 하면 간단하다. ‘쌀 때 사서 오르면 팔면’ 된다. 이 단순한 작업을 우직하게 계속하는 것이 바로 장기투자라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사와카미 사장이 운영하는 사와카미 펀드는 시세 폭락 때나 불황의 한가운데서 싼 주식을 산다고 한다. 그리고 그 주식의 가격이 올라도 차익실현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한다.
2장은 장기투자를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투자가 결실을 맺어 수익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각오하는데서 장기투자는 시작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장기투자에서는 매매 타이밍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만, 계절을 파악하여 씨를 뿌리는 타이밍은 중요하다. 계속 말하지만 주식은 쌀 때 사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장래에 투자가치가 높아질 종목을 발굴하여 아직 시장평가가 낮은 동안에 사두는 것이 장기투자의 핵심이다.
4장의 내용은 ‘장기투자자가 되기 위한 조건’이다.
장기투자자는 이거다 싶은 회사가 ‘성장의 씨앗을 어떻게 준비하고, 그 준비 상황이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와 동시에 장기투자자는 경제의 커다란 흐름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 물론, 될 성 싶은 방향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5장에서는 장기투자에게 어떤 것이 정보란 어떤 것인지 설명한다. 저자가 말하길, 장기투자자는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가정을 끊임없이 해야 하며, 이러한 생각에 반드시 필요한 현상이나 자료를 다방면에서 수집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자의 정보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대차대조표 분석 방법이나 장기투자를 위한 종목 발굴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장기투자자가 목표라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
역자 후기에도 나와 있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하기보다는 ‘매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된 입장에서 그 기업을 응원하고 스스로도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금을 융통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차익실현’만을 위해 이 주식, 저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차익실현이 나쁜 것은 아니다. 투자를 하는 목적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해서니, 차익이 발생하면 주식을 파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단기 차익만을 노리는 행위가 진짜 ‘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 예능프로에서 주식전문가가 주식 투자는 동업자를 구하는 행위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데, 나에겐 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돈을 대주고 그 사람과 동업을 하는 것이 주식투자라는 말이다. 그럼 당연히 장기투자가 기본일 것이다. 동업 상대가 괜찮다면, 그 관계가 하루 이틀 만에 끝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와카미 펀드의 농경형 투자가 투자의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익이 날 때까지 지루하지만 그래도 시간의 축적으로 인해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일본 증시가 날아가지만,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해서 한동안 일본 증시는 불황이었다. 그 긴 불황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니 사와카미 투자법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난 오늘부터 사와카미 투자법을 내 투자계좌에 적용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그리고 이 글을 읽은 사람들도 이 투자법을 받아들여서 함께 주식 투자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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