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이 두렵지 않은 미국 우량주 28

[도서정보]

- 저자: 테크니들(박성찬, 성기원, 윤준탁, 이봉호, 이은서, 장민영, 조민정, 임재완)

- 출판사: 와이즈랩

- 한 줄 소개: 하락장이 두렵지 않은 미국의 우량주 28개를 소개하는 책

[저자 소개]

2012년에 개설된 테크 미디어로 IT, 테크 관련 정보와 소식을 필진들의 인사이트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테크니들 필진은 미국, 독일, 싱가포르,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종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한다.

지은 책으로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가 있다.

 

[책 내용 소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미국의 우량기업 28개를 소개하는 책이다. 아마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나온 기업 중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며칠 전 한국의 우량주 100개를 소개하는 책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책의 미국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25.01.06 - [Book Reviews/경제적 자유] - 저평가우량주 지도

 

이 책은 4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으며, 첫 번째 테마의 주제는 ‘미래를 혁신하는 테크기업’이다. 이 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설루션 제공 기업인 ‘SAP’,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이끌어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온큐’ 등 총 7개의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테마에서 소개하는 기업은 의식주 관련 기업들인데, 여기에는 세계 최대의 종합 레저기업 ‘카니발 코퍼레이션’, 세계 최대의 스마트팜 기업인 ‘앱 하비스트’, 고기 없는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 등이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안정적인 일상을 위한 산업재 기업’으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리딩 기업인 ‘AMD’, 북미 최대의 에너지 기업 ‘넥스테라 에너지’ 미국 최대의 쇼핑몰 개발 및 임대 업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다국적 항공, 화학, 엔지니어링 기업 ‘허니웰’ 등 7개의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건강과 행복을 위한 제약&서비스 기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상 모든 것을 배달한다는 ‘도어대시’, B2C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트윌리오, 전통 투자은행에서 IT 금융기업으로 혁신 중인 골드먼삭스 등이 있다.

 

이 책은 기업을 소개하는 목적에 충실하게 첫 페이지에서는 해당 기업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다음 페이지부터는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그 기업에서 중요한 인물은 누구인지(주로 창업자 아니면 CEO), 그리고 어떤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왜 지금 우리가 그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지 필자들의 생각을 적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여기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향후 전망까지도 엿볼 수 있다.

 

[내 생각]

지난번 한국의 우량주를 소개하는 책을 리뷰 할 때도 말했지만, 여기에 나온 기업을 무작정 매수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이 책은 코로나가 막 끝난 2022년 하반기에 나와, 지금과는 2년의 시간차가 있다.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이 변했을 시간이다. 당시엔 괜찮아 보였던 기업이 지금은 영 아닐 수 도 있고, 당시엔 그저 그랬던 기업이 지금은 초 우량주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이 책은 기업들을 ‘소개’하는 책이지 ‘분석’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런 기업이 있고,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게 전부이다. 매출이 얼마인지, 부채비율이 얼마인지 주주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전부 알 수 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조사없이 투자하는 것은 묻지 마 투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다만 이 책에 나온 회사들을 눈여겨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마다 어떤 주식이 좋은 주식이고 나쁜 주식인지 그 기준은 다를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의 필자들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기에 일반 투자자들보다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소개한 기업들을 하나씩 자세히 분석해 본 뒤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옳은 투자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