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 저자: 존 스토트(박지우 옮김)
- 출판사: IVP
- 한 줄 소개: 존 스토트 목사가 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삼위일체를 바탕으로 성경에 대해 설명하는 책
[저자 소개]
192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케임브리지 리들리 홈에서 목회 수련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다녔던 영국 런던의 올 소울즈 교회(All Souls Church) 관할 사제로 30여 년간 섬기면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목회 사역을 수행했다.
복음주의 학생운동의 지도자로서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한국 등을 방문하여 전도 설교와 성경 강해로 다양한 청중을 섬겼으며, 그의 강연과 설교는 책으로 출간되어 각국에서 복음주의 지도자가 된 수많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책을 읽게 된 동기]
성경에 대한 존스토트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읽어 보았다.
[인상 깊은 구절]
- 인간 지성의 참된 기능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아래 겸손히 엎드리는 것이다.(p31)
- 우리는 성경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신지 자문해보아야 한다.(p53)
- 교회는 성경이 필요하고 성경은 교회가 필요하다.(p97)
[책 내용 소개]
이 책은 성경에 대해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취해온 입장과 성경에 대한 성경 자체의 이해를 다루는 기초적인 책으로, 존 스토트 목사가 1980년 2월부터 3월까지 런던 랭햄 플레이스의 올소울즈 교회에서 전한 5편의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주제로, ‘계시의 온당성’. ‘계시의 방법’ 그리고 ‘계시의 목적’을 설명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당신의 생각을 드러내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망망대해에서 방향키 없이 표류하는 작은 배와 같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말(명제적 계시)뿐 아니라 행동(인격적 계시)으로도 말씀하시는데, 단지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다.
2장의 제목은 ‘그리스도와 성경’인데, 성경의 목적, 즉 무엇을 위해서 주어졌는지 설명한다. 성경의 중요한 기능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으로, 성경을 하나님이 예수님을 그린 그림이라고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성경이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처럼, 예수님 역시 직접 성경에 대해 증언하신다. 즉, 성경과 예수님은 서로가 서로를 증언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3장의 내용은 성령과 성경의 관계인데, 성경은 성령을 통한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증언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또한, 성령은 탐구하시는 영이시기에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탐구하시고, 하나님의 생각을 아신다. 뿐만 아니라 홀로 알게 되신 것을 사도들을 통해 세상에 전파하게 하신다.
4장에서는 오늘날 교회가 신실하지 못 한 이유는 성경을 무시하여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신실하게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오늘날 교회가 왜 성경을 굳건히 붙들고 섬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그리스도인과 성경’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왜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며, 주일 예배에서 자세히 풀이되는 것을 들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내 생각]
서론에서 저자는 성경은 현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당히 많이 팔린 이 책이 역설적이게도 상당히 등한시 되고 있다고도 말한다. 1980년에 한 설교를 바탕으로 이 책이 씌여졌으니 존 스토트 목사가 이 설교를 한지 어언 4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이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여전히 성경은 베스트셀러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아직도 등한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기독교인 수가 800만명이 넘는데, 이 중에서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궁금하다.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도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지는 않는다.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힘들어질 텐데,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한 기독교인들의 잘못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또 읽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성경이야말로 이 시대에 아주 적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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