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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일본 소설

암살자닷컴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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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소네 게이스케

- 출판사: 예담

- 페이지: p 318

- 한 줄 소개: 암살자닷컴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의뢰를 받고 이를 수행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암살자 닷컴'이라는 소설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되었다.

[줄거리]

 이혼당하고 회사에서는 무능하다며 멸시를 받지만 아들의 학비를 위해 부업으로 청부살인을 하는 형사, 남편의 실직 후 어떻게든 살아보려 청부살인업계에 뛰어든 주부, 암살 성공률 100퍼센트로 킬러계의 레전드로 불리지만 자신의 아들을 죽여달라는 의뢰에 처음으로 흔들리는 킬러, 그리고 오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는 소녀의 사건 의뢰에 금기의 문을 열어버린 탐정까지 이 책에는 모두 4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이 소설의 특징은 이 네 명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첫 번째, 사부리  고로의 이야기를 간략히 말하고자 한다. 

형사 '사부리 고로'는 아케비노경찰서 제1분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곳은 과거에 뭔가 불상사를 일으킨 경찰서나 앞으로 일으킬 만한 요주의 인물들을 따로 모아 놓은 곳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은 제대로 된 수사보다는 본서에서 마지못해 넘겨주는 허드렛일을 주로 하고 있다. 이혼을 당해 아들과 따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아빠로서 아들의 사립학교 등록금을 내야 하는 고로는 이를 벌기 위해 부업으로 살인청부업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 그러던 중 관할 구역내에서 노숙자가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범인을 특정하지 못 한채 살해당하는 노숙자는 계속 늘어가자 공을 세워 본서로 가고자 하는 '기사라기 미쓰고'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게 되고 이 팀에 '사부리 고로'와 '미노다 고조'가 합류하게 된다. 그렇게 수사를 하던 중, '사부리 고로'는 노숙자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고로가 살인자닷컴에서 산 권총을 사용하여 노숙자를 죽인 것이다. 아들을 체포할 수 없었던 고로는 결국 예전부터 지켜보던 '이오키 진'을 범인으로 만들고 동료 '미노다 고조'를 이오키의 집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이 집에서 이오키 진과 미노다 고조 둘 다 죽여버림으로써 사건을 종결시켜 버린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이나 느낌]

 솔직히 일본호러소설 대상과 에도가와 란포상, 그리고 일본추리협회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 실망이 컸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게. 기대를 너무 해서 실망스럽다는 것이지, 재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일단,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암살의뢰를 받고 각자가 그 암살의뢰를 수행한다는 소재자체는 신선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용 전개가 평이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 같은 경우는 다소 허무맹랑한 점도 있었다. 4개의 이야기와 에필로그까지 다 읽으면 이 소설에 숨겨진 반전이 드러나는데, 이 역시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때우기용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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