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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일본 소설

노사이드 게임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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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이케이도 준

- 출판사: 인플루엔셜

- 페이지: p435

- 한 줄 소개: 만년 적자팀인 아스트로스의 신임 단장 기미사마 하야토가 부임하면서 성적부진의 럭비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 이야기.

 

[책을 읽게 된 동기]

 이케이도 준의 작품을 좋아해서 읽게 되었음

[줄거리]

도키와 자동차의 경영전략실 소속인 기미사마는 영업본부장 다키가와 게이치로가 추진하던 기업인수를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 이에 미운털이 박힌 기미사마는 요코하마 공장의 총무부장으로 좌천되고 회사 소속의 럭비팀인 아스트로스의 단장을 맡게 된다. 하지만 경영기획과 관리만 하던 기미사마는 럭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다. 게다가 아스트로스는 매년 막대한 적자를 보는 데다,, 성적까지 부진해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대로 가다간 럭비팀이 해체될 것 같기에 기미사마는 회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팀 리빌딩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먼저, 조난대학교 럭비팀을 3회 연속 우승팀으로 만들었지만 원로들에게 밑 보여 감독에서 해임된 ‘사이몬’‘사이먼’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 이어서 아스트로스를 지역 연계형 팀으로 만들기 위해, 유스팀 주니어 아스트로스를 창단하고, 선수들과 함께 병원에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적자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바로 리그를 주관하는 협회를 개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본럭비협회는 럭비를 귀족들의 스포츠라 하며 기업들이 적자를 보면서도 팀을 운영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렇기에 티켓을 더 팔기 위해 노력도 전혀 하지 않았고, 판매 수입조차도 소속팀에게 배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기미시마는 협회에 개선을 요구하지만, 협회는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만년 적자로 정말로 팀이 해체될 분위기이지만, 기미시마는 아스트로스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과연 이는 성공할 것인가? 

   

[나의 생각]

이 소설을 보면서 몇 년 전에 했던 드라마 스토브 리그가 생각났다. 왜냐하면 이 책의 내용과 드라마 스토브 리그가 비슷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드라마를 비교해 보았다.. 스토브리그를 아직 보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스토브 리그는 야구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 신임 단장 백승수가 만년 하위팀 드림즈에 신임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만년 하위팀에 신임 단장이 부임했지만, 종목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점, 하지만 두 단장 모두 능력자이기에 이를 극복한다는 점, 팀 리빌딩을 통해 리그 최정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골칫덩어리이라서 하루빨리 없애버리려 한다는 점이 닮았다

그렇다고 해서 전개가 너무 뻔해서 재미없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전에도 말했듯이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뻔히 알면서도 계속 읽게 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소재가 럭비라서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일단, 럭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책 맨 앞에 럭비의 포지션과 그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았다. 이 부분을 참고한다면 럭비 경기를 묘사하는 장면을 읽는 것에는 힘든 점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절반 정도는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을 중점으로 읽고 럭비 경기를 묘사하는 장면은 대강 훑어보는 식으로 읽어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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