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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유시민
- 출판사: 푸른나무
- 책의 주제: 아담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메이너드 케인즈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설명.
[책을 읽게 된 동기]
유시민 작가님을 좋아해서 예전에 작가님이 쓴 책을 많이 샀었다. 제목만 봤을 때는 한국의 경제정책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논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다룬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이나 느낌]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경제사상을 공부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경제(經濟)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줄임말이다. 즉,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하는 학문이 경제학인 것이다. 그렇기에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경제학의 학문이념을 어떻게 실현시킬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경제학이 이런 것보다는 수학과 통계를 써서 소위 '좋은 논문'을 쓰는데 치우쳐져 있는 것 같다. 우리 학교만 하더라도 경제사상을 다루는 '경제학설사'는 개설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이를 강의할 교수님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러한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모두가 이것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나는 요새 이러한 생각을 많이 한다. 학문적 다양성을 위해서라면 취업이 잘 되지 않더라도, 누가 알아주지도 않더라도 이런 걸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러한 책을 통해 경제사상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좋기도 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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