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s/일본 소설

하야부사 소방단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4. 6. 24.
728x90
반응형

[도서정보]

- 저자: 이케이도 준(천선필 옮김)

- 출판사: 소미미디어

- 페이지: p685

- 한 줄 소개: 아버지의 고향으로 간 주인공이 지역 소방단에 들어가게 되고, 연속방화사건을 조사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을 다룬 소설

 

[책을 읽게 된 동기]

이케이도 준 작가를 좋아해서 읽게 되었다.

[인상 깊은 구절]

없음

[줄거리]

주인공 미마 다로는 미스터리 소설가이다. 취재차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인 하야부사 지구에 들렀다가, 거기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내 도쿄 생활을 정리하고 아버지의 옛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이웃주민들의 초대로 가게 된 술자리에 지역 소방단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는다. 고민 끝에 소방단에 가입하였는데, 입단식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엔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최근 하야부사 마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속 방화사건 중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이에 다로는 그 방화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는데...

   

[감상문]

이 소설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도시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시골로 이사를 간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인 줄 알았지만 이면에는 놀랄만한 진실이 숨겨져 있고, 주인공이 이를 조사하게 된다일 것이다. 이런 내용의 소설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분량도 제법 많지만 전개가 너무나도 흥미진진했기에 금방 읽었던 것 같다.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이케이도 준은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명인 건 맞는 것 같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어두운 내용을 전혀 어둡지 않게 풀었다는 것이다. 내용만 보면 분명 밝은 내용은 아니다. 애초에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에 숨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밝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위기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생각해 보면 이케이도 준은 심각한 내용을 심각하지 않게 푸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소설 대부분이 그랬다. 그래서 내가 이 작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728x90
반응형

'Book Reviews > 일본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와 나오키 3_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0) 2024.07.16
하늘을 나는 타이어  (1) 2024.07.08
해러스먼트 게임  (1) 2024.06.11
한자와 나오키2  (0) 2024.05.23
한자와 나오키1  (2)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