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도서정보]

- 저자: 조나단 에드워즈(안보헌 옮김)

- 출판사: 생명의 말씀사

- 한 줄 소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지옥 설교를 다룬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교회 목사님이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읽어보았다.

[인상 깊은 구절]

악인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한 순간이라도 막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전적인 뜻 일뿐이다.(p10)

[책 소개]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지옥설교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마도 지옥 설교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이미 그 내용을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지옥에 갈 죄인들이다. 우리는 이미 지옥행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것은 어느 누구도 뒤집을 수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옥을 피하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시지 않았으며, 그럴 의무 또한 전혀 없으시다. 그럼에도 우리가 아직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그것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금은 우리가 지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영원히 붙들고 있으시다는 확신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회개이다. 우리는 우리가 죄인임을, 지옥에 가는 것이 마땅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를 해야 한다. 실제로,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이 사람들을 향해 이 설교를 하실 때, 설교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회개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무시무시한 지옥의 고통 속으로 영원히 떨어진 죄인들의 위급한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섬짓섬짓한 느낌이 들었다. 책으로 읽어도 이정도인데, 실제로 설교를 들었다면 아마 나 역시도 눈물로 회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드워즈 목사님의 설교가 단순히 죄인들에게 임할 형벌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설교를 통해 그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영적 부흥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결국 우리를 지옥에서 구원해 내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영적 부흥의 길로 이끄실 분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

어쩌면 에드워즈 목사님은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 같은 완고한 죄인들에게 이 사실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