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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신앙도서

처음 시작하는 기독교 강요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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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김태희

- 출판사: 세움북스

- 한 줄 소개: 칼뱅의 기독교강요를 처음 접하는 신자들을 위해 기독교 강요의 내용을 쉽게 풀어쓴 책

[책을 읽게 된 동기]

칼뱅인 쓴 기독교 강요를 읽고 싶은데, 바로 읽자니 부담이 되어서 이 책 먼저 읽게 되었다.

[책 소개 &  감상문]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종교 개혁가 칼뱅이 쓴 기독교 강요를 알기 쉽게 풀어쓴 글이다. 개신교 신자라면 누구나 칼뱅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가 쓴 ‘기독교 강요’‘기독교강요’를 읽어보지는 못 했어도 한 번쯤 들어는 봤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독교강요를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기독교강요의 뿌리는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지나 사도에게 까지 닿아있기에, 기독교강요를 공부하는 것은 역사상 가장 순수했던 교회의 신학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도전하자니 너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먼저 읽기로 결심했다. 초신자가 성경을 읽기 전에 만화 성경을 먼저 읽고 줄거리를 파악하듯이, 나 역시 쉽게 풀어쓴 책을 먼저 읽고 내용을 파악해 놓으면 나중에 원문을 읽을 때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만약 기독교강요가 이런 내용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 만한데였다. 교회를 다닌 지 15년이 넘었고, 그동안 많은 설교와 또 많은 신앙도서를 읽었다 보니 처음 들어봤거나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몇 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 것이다. 내가 지금껏 들었던 설교도, 내가 여태껏 읽었던 책들도 모두 기독교강요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괜히 읽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나의 신앙생활을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확한지,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지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좋았다. 그리고 내용 역시 가볍지 않고 알찼다.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이해부터 교회에서 행해지는 성례, 그리고 교리적으로 봤을 때 천주교가 잘못하고 있는 점등 개신교 신자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개인적 생각으론 기독교강요를 읽을 수 없다면 이 책을 대신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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