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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s/영미 소설

오리진1

by 가증스러운 푸우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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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저자: 댄 브라운

- 출판사: 문학수첩

- 페이지: p368

- 한 줄 소개: 천재 컴퓨터공학자이자 미래학자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

 

[책을 읽게 된 동기]

 댄 브라운의 소설을 좋아해서 읽게 되었다.

[줄거리]

이 책은 컴퓨터 과학자인 에드먼드 커시가 한 수도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무신론자인 에드먼드 커시는 종교의 뿌리를 뒤흔들만한 발견을 하였고, 이를 세상에 발표하기 전에 안토니오 발데스피노 주교를 비롯한 종교 지도자에게 먼저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그 발표를 본 종교지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커시는 한 달 뒤 이를 세상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뒤 시간이 흘러 로버트 랭던은 옛 제자인 에드먼드 커시의 초대를 받아 스페인에 있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에드먼드 커시가 발견한 내용을 세상에 공개하기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알게 된 팔마비아 교회 측에서도 역시 해군 퇴역 장교 아빌라를 미술관으로 보내게 되는데, 커시를 암살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랭던은 발표가 있기 전 미술관을 돌아보기로 하는데 주최 측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랭던에게 준다. 11 가이드를 붙여준 것이다. 처음에 랭던은 멀리서 사람이 설명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이내 그 가이드가 커시가 만든 인공지능 윈스턴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렇게 놀라움을 금치 못 한 상태에 있는 랭던 앞에 커시가 나타나게 되고, 조금 있다 있을 발표에서 랭던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하고는 사라진다. 그 뒤 기다리던 발표가 시작되고, 커시가 나타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던 찰나 아빌라에게 커시는 암살을 당하게 된다. 순식간에 발표회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랭던은 거기서 누구보다 놀란 한 여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녀는 미술관 관장이자 스페인 왕자의 약혼녀인 암브라 비달이었다. 커시의 발표회는 초대한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는데, 아빌라는 처음엔 초대받지 못하였다.. 그러다 암브라에 의해서 초대 명단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암브라는 궁궐에서 온 전화를 받고 아빌라는 초대 명단에 넣은 것이다. 커시의 죽음 뒤에 자신의 약혼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암브라는 랭던과 함께 미술관을 빠져나가 사건의 진말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난 직후, 암브라의 약혼자인 훌리안 왕자는 발데스피노 주교와 함께 궁궐에서 빠져 나가 어디론가 가는데.....

   

[나의 생각]

댄 브라운의 소설을 리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의 소설에는 무신론이 깊게 깔려 있는데, 기독교 신자인 로써는 이에 대해서 내 생각을 밝히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그래서 소설 자체에 대한 감상을 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소설 역시 여타 다른 댄브라운의 소설처럼 처음에는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한다. 천재 과학자가 현대 종교체제를 뒤흔들만한 발견을 하였다고 하지만, 이것이 뭔지는 1권이 다 가도록 말해주지 않는다. 책 제목이 오리진(ORIGIN)이고, 발표 주제를 묻는 랭던에게 커시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인류의 시작에 관한 것이라고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렇듯 300쪽이 넘도록 자세히 밝혀진 것은 없고 안갯 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은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일단 소재가 흥미로웠고, 커시를 죽인 범인이 확실히 나왔지만 그 뒤에 누가 있는지, 이번엔 또 어떤 단체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커시의 이야기, 랭던의 이야기, 아빌라의 이야기, 암브라의 이야기, 발데스피노의 이야기 등을 번갈아 제시하여 흡입력을 높인 것도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소설에서는 조력자는 주로 사람이었는데, 이번 소설에서는 AI가 랭던의 조력자로 등장한 것이 무척 신선했다. 내 생각이지만 이 AI가 이 소설의 중요한 복선일 것 같다. 너무나도 사람 같지만 사람이 아니다. 거기다 AI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인간이 인간을 창조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야말로 종교의 뿌리를 뒤흔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사건의 전말에 대해선 밝혀진 것이 없다. 커시가 발견한 것이 무엇인지, 누가 왜 그를 죽였는지는 2권에서 밝혀질 것이다. 어서 빨리 2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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